[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에릭 다이어(25, 토트넘)가 자신의 몸상태를 직접 설명했다. 부상이 아닌 복통이 문제였다.

과거에 비해 존재감이 눈에 띄게 사라진 다이어다. 올 시즌 리그 출전은 2회에 불과하며 그중 풀타임으로 출전했던 브라이튼 원정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즈베즈다와의 홈, 원정 경기에 모두 출전해 대승에 힘을 실었다.

다이어는 8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몸상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꽤 심각했다”고 답한 그는 “팀 내에서 나처럼 복통을 호소한 선수들이 몇 명 있었다. 내가 아픈 것도 그들과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에 있다가 너무 배가 아파서 병원으로 향했다. 운이 좋았지만 그 후로도 계속 아팠다. 약을 복용하며 버텼다. 토트넘 메디컬 팀의 잘못은 아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 나를 케어해줬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부위는 맹장이었다. 다이어는 “사람들은 내가 부상을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난 결코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맹장이 계속 아팠을 뿐이다. 너무 힘든 고통이었다. 내가 처한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많이 호전된 듯 하다. 다이어는 “괜찮아질 것이다. 몸상태가 진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운이 좋게도 수술을 받은 후 훨씬 나아졌다”는 말로 하루빨리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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