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발렌시아의 주전 왼쪽 윙어 두 명이 부상으로 아웃됐다. 이에 현지 언론이 이강인을 왼쪽 윙어 옵션 중 하나라고 내다봤다. 

발렌시아에 계속해서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곤살로 게데스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챔피언스리그 릴 전에서 체리셰프마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아쉽지만 이강인 입장에서는 출전 기회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2선부터 3선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지난 헤타페 전에서 왼쪽 윙으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도 이강인의 왼쪽 윙 기용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 매체는 8일(한국시간) “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은 왼쪽 윙으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있다. 먼저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 하에서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지만 그의 최고의 경기력은 왼쪽 윙어로 출전했던 헤타페 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누 바예호(22)와 페란 토레스(19) 역시 왼쪽 날개를 소화할 수 있다. 바예호는 왼쪽 윙이 주 포지션이다. 토레스는 주로 오른쪽으로 기용되지만 왼쪽 윙어 역할도 시험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 옵션은 토니 라토, 호세 가야로 이어지는 두 명의 윙백을 출전시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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