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아스널 전 주장 그라니트 샤카(27, 스위스)가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알아보고 있다.

샤카는 최근 아스널 팬들과의 큰 갈등을 겪었다.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중반 교체 아웃되던 중 홈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에 분노한 샤카는 욕설을 내뱉으며 유니폼을 집어 던지고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샤캬의 행동은 잘못됐다. 팬이 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면서 “주장답지 못한 언행이었다”고 비판했다. 이후 샤카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팬들은 “진정성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결국 샤카는 주장 완장을 박탈당했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주장직에서 밀려난 샤카는 팀 내 입지도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행선지는 과거 몸을 담았던 독일 분데스리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 “아스널은 구단 내에 샤카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해 독일로 이적시킬 예정이다. 팬들과의 관계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샤카 역시 아스널을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EPL 내에서의 소동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는 샤카를 높이 평가한다.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묀헨글라드바흐 시절 샤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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