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유벤투스의 아론 램지(28)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골을 빼앗은 돌아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유벤투스는 7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RZD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예선 원정경기에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는 쾌거를 거뒀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3분에 나왔다. 유벤투스는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고 직접 골문으로 노렸다. 강력한 슈팅에 길레르미 골키퍼가 잡아내지 못했고 램지가 쇄도해 골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공의 궤적이 램지가 밀어 넣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는 방향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램지의 골은 마치 과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루이스 나니가 호날두의 골을 망쳤던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램지가 호날두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램지는 경기 후 “골키퍼가 나보다 공에 훨씬 더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다이빙해서 공을 잡아낼 수도 있다. 본능에 따라 골을 넣기 위해 달려나갔다. 호날두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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