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원정 응원에 나선 셀틱의 팬들이 극단적인 라치오 서포터 집단에게 자상을 입었다.

라치오는 8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예선 4차전 홈경기에서 셀틱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불상사가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7일 “2명의 셀틱 팬들이 로마의 바에서 칼에 찔린 사실이 알려 졌다. 'BBC'의 기자 크리스 맥러플린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부상자들이 흉기에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며 사건을 전했다.

사건의 빌미는 라치오의 서포터 집단 ‘울트라스’가 셀틱 팬들에게 셀틱 유니폼을 입지 말라고 외치면서 시작됐다. 또한 울트라스가 심한 욕설과 함께 셀틱 팬들이 있는 술집의 창문을 부수려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을 더 했다.

이로 인해 라치오의 입장이 매우 곤란해졌다. 칼을 휘두른 울트라스의 일원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라치오의 팬들이 거리 행진을 하면서 과거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위하는 파시스트 경례를 한 것이다. 라치오는 이미 UEFA로부터 이에 대한 경고를 받았기에 징계의 위험성을 안게 됐다.

사건이 벌어진 바
파시스트 경례를 하는 라치오의 팬들

사진= 게티이미지, 맥러플린 SNS,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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