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연예통신’에서 나문희의 59년 연기인생을 되짚어보는 인생극장 인터뷰가 공개된다.

배우 나문희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 ‘감쪽같은 그녀’로 돌아왔다.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나문희는 “어렸을 때부터 흉내 내는 걸 좋아했다. 연극을 보고 나서도 많이 따라하곤 했다”며 성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마릴린 먼로 등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이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힘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연구를 많이 했다”며 과거 성우 활동에 대해 전했다.

또한 TV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텃세는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같은 성우 동기였던) 김영옥과 친해서 서로 의지가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나문희는 데뷔 후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야만 했다. 단역과 조역만을 맡아오던 나문희는 KBS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 80대 할머니 역할을 소화해 내 그해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열일 행보를 보여온 나문희는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했을 때도 사실 상을 받을 줄 알았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스타엔 김경식 기자 kks78@star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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