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개리 리네커가 가브리엘 제수스(22, 맨체스터 시티)의 페널티 킥(PK) 실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맨시티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탈란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제수스는 최전방에 나서 아탈란타의 골문을 노렸다. 맨시티는 전반 7분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2분 스털링의 프리킥이 요시프 일치치치의 손에 맞았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이에 제수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추가골 기회를 놓친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이했다.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에데르송 대신 골문을 맡았지만 후반 4분 마리오 파샬리치에 동점골을 내줬다. 제수스는 PK 실축 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28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교체됐다.

경기를 지켜본 리네커가 제수스에게 일침을 가했다.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수스는 PK 실축에서 볼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보여줬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수스의 PK는 분명히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축구는 감정적인 스포츠다. 전반전에서 우리가 2골을 넣었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후반전에서도 전반전처럼 제대로 된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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