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이 '원정팀 무덤'에서 4점 차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은 ‘BT스포츠’를 통해 “즈베즈다 원정은 험난한 곳이다. 리버풀과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곳에서 이기지 못했다. 따라서 우리도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크게 이겼다”며 기뻐했다.

포체티노의 걱정에는 이유가 있었다. 즈베즈다 원정은 쉽지 않은 곳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즈베즈다 원정을 떠난 리버풀은 0-2로 패했고, 나폴리는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더불어 이번 토트넘전을 앞두고 즈베즈다 감독은 “우리 홈구장은 그 어떤 빅클럽에게도 어려운 곳”이라며 홈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승리로 승점 3점을 얻게 돼 만족한다. 이런 방식의 경기는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이젠 더 나아가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을 쌓아야 한다. 지난 에버턴전과 오늘 경기까지 기분이 좋다.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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