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 스몰링의 완전 영입을 위한 AS 로마의 제의를 거절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스몰링의 완전 영입을 위해 로마가 제시한 1,300만 유로(약 167억 원)의 이적료를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풀럼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스몰링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고,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부진으로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스몰링은 맨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빅토르 린델로프-매과이어 혹은 에릭 바이-매과이어 센터백 조합이 주를 이뤘고, 스몰링은 3순위, 혹은 그 이하의 센터백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결국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한 스몰링이다. 이 가운데 로마가 스몰링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임대를 확정지었다.

로마에서 새롭게 기회를 잡은 스몰링이었다.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지만, 회복한 뒤 8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30일 우디네세전에는 골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서서히 드러냈다.

이에 로마가 스몰링의 완전 영입을 희망하며 맨유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가 문제다. 맨유는 1,800만 유로 가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돈을 지출할 수 없는 로마는 계속해서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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