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27)가 선수들을 생각하지 않는 과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오는 12월 17일(한국시간) 2018-19시즌 리그컵 8강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하지만 18일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이 있기 때문에 변경을 조정했으나 요청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리버풀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리그컵과 클럽 월드컵을 소화하기 위해 두 선수단을 동시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것이 이상적인 계획은 아니지만 대회의 경쟁력과 동기 부여를 최대한 고려해 내린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이원화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송이 과도한 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헹크전을 마친 뒤 ”이런 일정을 소화하는 일은 쉽지 않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미 선수들에게 선수단 이원화 계획을 알렸다. 이상적인 일은 아니다. 우리는 체계적인 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나는 이 일정이 보다 잘 정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지만 선수들은 항상 뒷전이다. 미국프로농구(NBA)처럼 선수들이 뭉쳐 이러한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 선수들과 구단, 국가대표팀에 결코 좋지 않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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