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추천했다. 

맨유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노리치 시티 원정을 잘 넘겼지만 본머스에게 다시 발목을 잡히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로 3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경질됐고, 팀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좋지 않은 성적에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답답한 공격력과 세부 전술의 부재로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고, 많은 팬들이 이미 등을 돌렸다.

언론에서는 이미 맨유의 새로운 감독 후보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며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우승했고, 현재 중국 국가 대표팀을 맡고 있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맨유에 알레그리 감독을 추천했다. 

리피 감독은 6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알레그리는 어딜가나 잘할 것이다. 영국 축구의 열렬한 팬으로서 나는 그가 맨유 감독 자리를 이어 받는 것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영국 축구의 역사다. 어두운 날들이 있었지만 맨유는 환상적인 구단이다. 모든 사람들이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리피 감독은 “알레그리는 훌륭한 감독이다. 나는 그가 맨유에 최고의 선택이 될 거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