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4경기째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한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 베커(27)가 동료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리버풀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수로 우승 기회를 놓쳤고 골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AS로마로부터 알리송을 영입했다. 알리송 영입 효과는 데뷔 시즌부터 빛을 발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삼켰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노리치 시티와 치른 2019-20시즌 EPL 개막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이에 백업 골키퍼 아드리안이 그의 자리를 대체했다. 재활을 거친 알리송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나서며 복귀 신고를 마쳤다.

하지만 복귀전을 포함한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알리송은 5일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바보 같은 실점은 항상 나와 팀의 기분을 망친다. 리버풀은 항상 경기에서 이기고 클린 시트를 기록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이 위대한 목표를 위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헹크전에서 집중력을 더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늦은 시간 실점을 허용했고 매우 화가 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실점 순간을 복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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