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를 지휘했던 알레그리 감독은 세리에A 5연패와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아직 야인으로 남아 있다. 지난 10월 알레그리 감독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 소식에 맨유 부임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짧은 시간에 차기 행선지 후보가 세 곳으로 늘어났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아스널이 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코바치 감독을 경질하면서 랄프 랑닉, 아르센 벵거 감독 등과 함께 알레그리 감독 역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알레그리 감독의 행선지로 프리미어리그(EPL)를 추천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카펠로 감독이 이탈리아 ‘라디오 앙치오 스포츠’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알레그리 감독은 뮌헨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이후 이탈리아 감독이 독일에서 환영 받을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이어서 “맨유와 아스널의 감독직에 연결된 만큼 두 구단의 제안을 기다려야 한다. 잉글랜드는 흥미로운 무대다. 알레그리 감독이 EPL에서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 많은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내가 알레그리 감독이라면 맨유를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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