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바이에른 뮌헨행 소문에 휩싸였던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아약스 잔류를 선언했다.

최근 바이에른이 니코 코바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 했다. 바이에른은 “코바치 감독이 바이에른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구단 회장인 울리 회베네스와 CEO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일요일 코바치 감독과 만나 이 내용에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코바치 감독은 2018년 여름 하인케스 감독의 뒤를 이어 바이에른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에 슈퍼컵, 리그 우승, 포칼컵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었고 선수단과 마찰까지 빚으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불안함이 이어졌다. 초반 리그에서 부진을 겪었고, 팀이 4위까지 떨어지자 코바치 감독은 결국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이 코바치 후임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은 10명의 후보와 이미 연락했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약스의 텐 하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다”고 아약스의 텐 하그 감독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텐 하그 감독은 2013년부터 2년 간 바이에른의 2군 코치로 활동했다. 그 역시 더 큰 구단을 맡길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의 선임은 어려울 전망이다. 텐 하그 감독은 첼시전을 앞둔 5일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 감독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난 아약스 모든 구성원과 강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번 시즌에 아약스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바이에른은 환상적인 구단이며 난 그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비에른은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난 현재 아약스에 있다. 난 현재를 살고 있으며 모든 집중을 아약스에 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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