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보훔(독일)] 임진욱 통신원= 보훔이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홈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청용도 이날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기여했다.

보훔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어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2라운드 경기에서 뉘른베르크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훔은 이번 시즌 홈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청용도 포칼컵 바이에른 뮌헨전 선발 투입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팀의 공격을 도왔다. 이어 빈트자이머, 사이먼 졸러, 대니 블럼, 앤서니 로실라, 슈테파노 첼로치, 벨라 코찹, 로렌스, 소아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보훔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8분 왼쪽 풀백 다닐루 소아레스가 테세와 2대1 패스로 수비를 뚫어냈고,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린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도 전방 침투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쇄도하는 이청용에게 로빙 패스가 연결됐고, 이청용이 이를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으로 확인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청용은 복귀골까지 기록할 뻔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청용은 전반 28분 우측면에서 침투해 단독 슈팅 찬스를 잡았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계속 공격하던 보훔은 상대 실수를 틈타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40분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뉘른베르크 골키퍼가 공을 흘렸고, 쇄도하던 로렌스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으며 추가골 넣었다. 여기에 전반 44분 빈츠하이머가 세 번째 골까지 넣으며 보훔은 3-0으로 달아났다. 

보훔은 후반전 뉘른베르의 공격에 고전했다. 후반 10분 후방에서 프레이에게 한 번에 패스가 연결됐지만 리만 골키퍼의 좋은 판단으로 실점 막아냈다. 후반 16분에는 가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막아내며 위기를 넘였다.

뉘른베르크는 결국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아스게르 쇠렌센이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르 헤더로 돌려놓으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펠릭스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프레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에 관여해 골은 취소됐다. 

뉘른베르크는 경기 막판까지 골을 노렸지만 보훔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보훔은 그대로 3-1 스코어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고, 이청용도 부상 복귀 후 89분이라는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보훔(3): 소아레스(전8), 로렌스(전40), 빈츠하이머(전44)
뉘른베르크(1): 쇠렌센(후18)

사진= 임진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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