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니코 코바치 감독의 사임에 반응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3년은 안전할 거라며 비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바치 감독이 바이에른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구단 회장인 울리 회베네스와 칼 하인츠 루메니게 CEO이 코바치 감독을 만나 사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코바치 감독이 사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최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 5-1 패배였다. 이어져 오던 경기력 논란에 이어 충격패를 당하며 4위로 떨어지자 코바치 감독이 결국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치의 사임 소식에 반응한 것은 독일 뿐만 아니었다. 맨유 팬들이 이 소식을 듣고 솔샤를 감독의 상황과 비교하며 반응한 것. 맨유 팬들은 더블(리그우승+포칼컵)을 달성하고도 팀을 떠나게 된 코바치 감독을 언급하며 맨유의 현 상황에도 솔샤르는 안전하다고 비판했다. 

맨유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에른이 4위를 했는데도 코바치를 잘랐어. 반면 맨유는 10위에 있으면서도 ‘솔샤르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지”, “바이에른은 실망스러운 성적에 코바치를 경질했어. 이게 빅클럽이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아. 맨유는 이미 평범함에 익숙하기 때문에 솔샤르는 3년 간 안전할거야”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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