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승점 차가 다시 3점으로 줄었다. 이로인해 오는 11월 23일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과 전북의 37라운드 맞대결 승자가 사실상 K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과 대구의 경기에 앞서 열린 울산과 서울의 경기에서 울산이 김보경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상태였다. 때문에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이에 경기를 앞두고 만난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어떻게 하든 3연승 하지 않으면 선수들도 우승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모습과 투지 있는 모습으로 다 쏟아내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로페즈의 연속골을 앞세워 대구를 꺾고 다시 울산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전반 10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1분, 로페즈가 한 골 더 추가하며 대구를 2-0으로 제압했다.

때문에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라운드 돌입 전까지 68골로 동률이었던 다득점의 경우 울산이 69, 전북이 70으로 전북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승점 차가 3점으로 줄어든 가운데 양 팀은 오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전북이 울산을 꺾는다면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에서 앞서 순위를 역전하게 된다. 반면 울산은 전북에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우승 판도 속에 37라운드 양 팀의 승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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