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순위를 끌어올린 FC서울이 2년 만에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서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서울은 2018시즌 큰 위기에 몰렸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진 것도 모자라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을 복귀시킨 이후 선수단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잔류에 성공하며 급한 불은 껐다.

최용수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 서울은 자원의 한계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성적을 냈다. 35라운드까지 승점 55점으로 4위와 4점 차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무너지던 서울이 다시 살아나면서 떨어졌던 홈 관중 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서울은 울산전에서 1만 7,812명이 입장하면서 2년 만에 홈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서울은 울산전 전까지 29만 802명의 홈 팬들을 불러 모았다. 17경기에서 나온 기록이었고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만 7,106명이었다. 총 관중 수와 경기당 관중수 모두 K리그1 최고 기록이었다.

지난 2004년 서울로 연고를 복귀한 이후 30만 관중을 달성한 경우는 많았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기록했고, 2010년부터 8년 연속 3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05년 이후 30만 관중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09년과 2018년뿐이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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