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신동현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의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 경험에 앞선 전북 현대의 손을 들었다.

서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진출권과 시즌 첫 맞대결 승리를 노린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에 맞설 공격수로 조영욱과 박주영을 선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용수 감독은 조영욱의 기용에 대한 질문에 “(조)영욱이가 폴란드 갔다 와서 크게 팀에 기여한 것도 없고 부상도 있었다.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부상 이후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상대가 두줄, 세줄 수비를 하기 때문에 (박)동진이보다 센스 있고 연계가 좋은 조영욱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서울은 울산에 승리하면 3위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성큼 앞설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해 “ACL에 대해 신경 쓰자 않는다. 울산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기에 이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놓쳐선 안된다, 우리가 밀릴 수도 있지만 축구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미친 경기에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과 전북은 시즌 종반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우승 경쟁 판도를 묻는 질문에 “경험의 차이다. 객관적인 평가는 울산이 앞서지만 전북은 우승 경험이 있기에 위기 관리 능력에서 앞선다. 울산은 한 번의 위기에 무너질 수 있다. 나도 그런 위치에 있었으면 좋겠다(웃음). 미묘한 차이다. 전북은 방법을 알지만 울산에는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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