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권창훈이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프라이부르크가 브레멘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중요한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레멘을 상대로 프라이부르크의 골문은 플레켄이 지켰다. 코흐, 하인츠, 라인하르트, 귄터, 슈미트, 하베러, 그리포, 페테르센, 홀러, 살라이가 선발로 나섰다. 권창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정우영은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소속인 프라이부르크 2군 경기에 출전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제골의 몫은 브레멘이었다. 전반 9분 오사코의 패스를 받은 라시차가 빠르게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페테르센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브레멘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4분 라시차의 패스를 셀라시에가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프란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브레멘은 후반 23분 바르그프레드, 후반 27분 사전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다급한 상황에서 프라이부르크가 권창훈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9분 홀러를 대신해 권창훈이 투입됐다. 그러나 후반 42분 하베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프라이부르크는 다급하게 보렐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국 프라이부르크가 극적으로 승점을 따냈다. 후반 추가시간 페테르센이 동점골을 기록했고,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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