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뮌헨은 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5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승점 18점에 머물며 선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추격에 실패했다.

뮌헨이 총력전을 펼쳤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뮌헨은 최전방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2선에 나브리, 쿠티뉴, 뮐러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킴미히와 알칸타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데이비스, 알라바, 보아텡, 파바르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홈팀 프랑크푸르트는 소우, 도스트, 로데, 코스티치, 딕카, 힌테레거, 아브라함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9분 만에 뮌헨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보아텡이 상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이후 VAR 끝에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반칙으로 막은 보아텡은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결국 뮌헨이 무너졌다. 전반 25분 코스티치, 전반 33분 소우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 37분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뮌헨이 후반 들어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4분 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아브라함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뮌헨은 후반 12분 코망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프랑크푸르트였다. 후반 16분 코스티치의 패스를 힌테레거가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뮌헨은 후반 19분 마르티네스, 후반 24분 고레츠카를 투압하며 변화를 줬다. 반면, 여유로운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19분 카마다, 후반 26분 가치노비치, 후반 35분 실바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승자는 프랑크푸르트였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40분 파시엔시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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