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10월 한 달 동안 나란히 2승 4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로마와 나폴리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세리에A 최고로 손꼽히는 공격진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AS로마와 SSC나폴리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를 치른다. 로마는 5승 4무 1패로 리그 4위(승점 19)에 올라있다. 이에 맞선 나폴리는 5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6위(승점 18)에 랭크 되어있다.

로마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한 차례 밖에 패하지 않았다. 최근 AC밀란과 우디네세를 연이어 제압하며 10월에 치른 6경기(세리에A+유로파리그 포함)에서 2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31일, 우디네세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로마는 공격진의 선전과 더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크리스 스몰링이 좋은 경기력으로 수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원정 팀 나폴리도 10월 들어 6경기 2승 4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경기 내용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나폴리는 최근에 치러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조십 일리치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나폴리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2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이 겹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활발한 공격진과는 달리 칼리두 쿨리발리가 중심이 된 수비진은 평소 같지 않은 불안함을 노출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맞대결에서는 세리에A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로마에는 '베테랑' 에딘제코(33)를 중심으로 '동갑내기' 저스틴 클루이베르트(20)와 니콜로 자니올로(20)가 공격진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 선수는 올 시즌 리그에서 통합9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주장' 알렉산더 콜라로프가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드리스 메르텐스, 호세 카예혼, 로렌조 인시녜를 비롯해 히르빙 로사노,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페르난도 요렌테 등 어느 누가 나와도 위협적인 공격진이 완성된다. 나폴리의 공격 6인방은 리그에서 15골 9도움을 합작하며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두 팀 모두 주중 유럽 대항전을 치러야 하지만 리그 선두권 진입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 인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나폴리의 승리가 점쳐진다. 스포츠 적중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나폴리는 최근 로마 원정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에도 긍정적인 기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로마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선발 출장한 주축 센터백페데리코 파지오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여기에 로렌조 펠레그리니,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등 중원에 부상 공백이 생긴 만큼 나폴리를 상대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1기' 오종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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