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그 2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승격팀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기록을 이어가려 한다. 격전지는 빌라 파크다.

아스톤빌라와 리버풀은 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빌라는 15위(승점 11점), 리버풀은 1위(승점 28점)에 위치해 있다.

지난 라운드 아쉬운 패배였다. 딘 스미스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빌라는 지난 맨체스터시티와의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빌라는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전에 실점 없이 잘 버텨냈으나 후반전 들어 내리 3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내줬다. 리그 2연승을 달리며 흐름을 타던 빌라는 맨시티전 패배로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기세를 올리는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헤리 케인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들어 조던 헨더슨과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홈 팀 빌라는 최근 분위기를 탄 모양새다. 빌라는 컵 대회 포함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하위권 경쟁팀인 번리-노리치시티-브라이튼과의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을 가져왔다. 이러한 빌라의 상승세에는 중원을 이끌고 있는 두 명의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와 존 맥긴이 있다. 그릴리쉬는 탁월한 능력을 앞세워 상대 공격 진영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고, 맥긴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더불어 경기운영, 슈팅, 태클 등을 앞세워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빌라는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서 이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리버풀은 리그에서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2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무적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러한 리버풀의 강한 모습의 비결은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강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2017년 12월 아스널과의 3-3 경기 이후 치러진 33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23실점을 기록했고, 한 번도 3골 이상을 실점하지 않았다.

그만큼 원정에서도 단단했다. 이러한 기록과 함께 이번 경기 주목할 선수는 에이스 살라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올 시즌 살라는 5골을 기록 중에 있는데 모두 홈구장에서만 나왔다. 즉, 아직까지 원정에서는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 살라의 발끝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살라의 득점이 터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가오는 경기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리버풀의 승리가 점쳐진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근 빌라 파크 원정에서 13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5연승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리버풀은 빌라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3차례의 가장 많은 원정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비록 빌라의 홈경기지만 원정팀 리버풀이 원정에서 강했던 모습과 더불어 두 팀의 전력 차를 고려한다면 원정팀 리버풀의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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