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가 지난 3월에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원정 경기를 회상했다. 아놀드는 그 경기 전까지 맨유의 마커스 래쉬포드를 과소평가했다고 고백했다.

리버풀에 맨유 원정은 항상 어렵다. 2017-18시즌 3월 10일에 열렸던 맨유 원정도 그랬다. 당시 리버풀은 전반전 2골을 내주며 맨유에 끌려갔고, 에릭 바이의 자책골로 한 골 만회하긴 했지만 경기에서는 결국 패배했다.

아놀드도 그날 선발 출전했지만 맨유의 왼쪽 윙포워드 래쉬포드와 대결에서 완패했다. 래쉬포드가 아놀드를 완벽히 제쳐낸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4분에는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아놀드는 그 당시 많은 것을 느꼈는 모양이다. 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맨유와 경기는 프로 축구에서 상대팀과 누군가가 내 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 나는 래쉬포드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리버풀 경기로서 그렇게 경기하는 것은 최악의 일이었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들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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