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0라운드까지 일정을 마쳤다. 영국의 한 매체가 팀 별로 평점을 매겨 지금까지 얼마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지를 평가했다. 3위까지 오른 레스터 시티가 높은 평점을 받았고 기복이 많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널-토트넘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8일 있었던 노리치 시티-맨유, 리버풀-토트넘, 아스널-크리스털 팰리스전을 끝으로 2019-20시즌 EPL 10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리버풀이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렸고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첼시가 뒤를 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레스터였다. 레스터는 6승 2무 2패, 25골 8실점이라는 매우 뛰어난 성적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낸 레스터는 첼시, 아스널, 맨유, 토트넘보다도 높은 순위로 10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레스터가 4위권에 진입하는 등 예상 밖의 흐름을 보인 이번 시즌 EPL은 전통적인 빅4 혹은 빅6의 아성이 깨지는 모양새다. 이적시장 금지와 에당 아자르의 이탈 등 변수가 있었던 첼시가 4위를 달리며 예상 밖 선전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위권 팀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5위, 맨유가 7위, 토트넘이 11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오랫동안 EPL 중위권을 형성했던 에버턴이 16위, 사우샘프턴이 18위로 추락한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6위, ‘승격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8위로 올라서며 성공적인 시즌 초반을 맞았다.

이러한 성적이 평점으로 반영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일(한국시간) 구단별 평점을 메겨 관심을 모았다.

시즌을 잘 치른 리버풀과 레스터, 맨시티, 셰필드 등이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첼시, 번리, 팰리스 등이 B+ 평점을 받았다. 반면 아스널, 맨유, 토트넘, 에버턴 등은 실망스러운 성적에 D 평점을 받았다. 사우샘프턴이 E, 왓포드가 F 평점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2019-20시즌 EPL 구단별 평점(英 스카이스포츠, 10라운드까지)

A+: 리버풀(1)

A: 레스터(3)

A-: 맨시티(2), 셰필드(8)

B+: 첼시(4), 번리(13), C.팰리스(6)

B-: 애스턴 빌라(15), 울버햄튼(12)

C+: 본머스(9), 브라이턴(14), 웨스트햄(10)

C-: 노리치(19)

D: 아스널(5), 맨유(7), 토트넘(11), 에버턴(16)

D-: 뉴캐슬(17)

E: 사우샘프턴(18)

F: 왓포드(20)

사진= 게티이미지,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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