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AS 로마가 크리스 스몰링(29)의 완전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로마가 스몰링의 완전 영입 협상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풀럼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스몰링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리오 퍼디난드나 네마냐 비디치와 같은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스몰링은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빅터 린델로프-매과이어 센터백 조합이 선택받으면서 스몰링은 3순위, 혹은 그 이하의 센터백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맨유를 떠나 로마 임대를 결심하게 된 스몰링이다.

이 가운데 로마가 스몰링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지난 8월 300만 유로의 임대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임대 영입 했다.

로마에서 새롭게 기회를 잡은 스몰링이었다.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지만, 회복한 뒤 8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30일 우디네세전에는 골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서서히 드러냈다. 이에 로마는 그의 완전 영입을 희망했고, 맨유를 설득하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로마는 맨유 측과 이미 대화를 시작했으며, 860만 파운드(약 130억 원)를 처음으로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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