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가 첼시 전 환상 프리킥에 대해 훈련장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했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 시즌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컵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맨유의 이번 승리를 래쉬포드의 공이 컸다. 래쉬포드는 전반 25분 제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1분 이번에는 환상적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래쉬포드의 프리킥은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도 화제가 됐다. 35미터 정도로 추정되는 먼 거리에서 엄청난 궤적의 무회전 프리킥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외신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과 유사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래쉬포드는 이번 프리킥이 다소 행운이 따라줬다고 이야기했다. 래쉬포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이런 공은 많이 봤다. 훈련장에서 위아래로 흔들리는 슈팅을 했지만 공이 여러 곳으로 튀었다”며 “감사하게도 오늘은 골대 위쪽 구석으로 갔다”고 고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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