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황의조가 3일 낭트와의 12라운드 홈경기에 한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같은 시각 서울에서는 축구팬들이 한 곳에 함께 모여 단체관람으로 황의조를 응원 할 계획이다.

지롱댕 보르도는 오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낭트를 상대로 2019-20 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보르도는 2위 낭트를 상대로 반드시 홈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이다. 보르도는 10위에 자리했지만 2위 낭트와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해 한 순간에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위해 보르도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바로 한글 유니폼을 마련한 것이다. 낭트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은 한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유니폼 뒷면에 한글 이름과 영어 이름이 병기된 형태이다.

같은 시각 한국에서도 황의조를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보르도 구단과 아마추어 축구 문화를 선도하는 ‘고알레’가 협업해 단체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가 열리는 3일 오후 9시 30분부터 고알레 플레그쉽(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167)에서 단체관람 행사가 시작된다. 경기 관람과 함께 보르도 구단의 MD 상품이 걸려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당초 고알레 측은 선착순 접수로 80명 만 초대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고, 추가로 관람을 원하는 인원에 대해 장소를 개방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보르도 구단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보르도 구단 관계자가 방한해 고알레 측과 함께 행사를 준비한다. 또한 한국 내 리그앙 중계권사로 낭트전을 생중계 할 SBS스포츠는 이날 단체관람 행사 현장 분위기를 킥오프 전, 하프타임, 경기 후에 수시로 방송한다. SBS스포츠의 이재형 캐스터 역시 단체관람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보르도 구단 첫 공식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를 더한 가운데 황의조는 낭트를 상대로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사진 = 지롱댕 보르도, 고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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