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극적인 페널티 킥 골로 유벤투스에 승리를 안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3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제노아와의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에 잠시 내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아 왔다.

홈팀 유벤투스는 호날두, 디발라, 베르나르데스키, 마투이디, 벤탄쿠르, 케디라, 산드루, 루가니, 보누치, 콰드라도, 부폰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벤투스는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제노아를 몰아쳤다. 기다리던 골은 전반 34분에 나왔다. 전반 36분 보누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슛으로 제노아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제노아의 쿠아메의 슛이 보누치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된 것.

유벤투스는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후반 6분 제노아의 카사타가 경고 누적으로 최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까지 잡았다. 하지만 골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8분 호날두의 결정적인 헤더 슛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라비오가 연속으로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 호재도 날려버렸고,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의 불운 속에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얻어냈다.

기어코 골을 만들어낸 호날두. 비록 다이빙 논란도 있었지만, 차분한 페널티 킥으로 유벤투스에 승리를 안겼다. 결승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경기 후 ‘투토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매우 만족한다. 매우 조직적인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는 끝까지 노력했고, 득점해 만족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약간 짜증이 나기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바랐고, 마침내 승리했다.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인터 밀란이 어제 이겼기 때문이다. 우리는 승리를 거둘 만 했다. 많은 기회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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