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홀슈타인 킬이 4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며 포칼 32강에서 탈락했다.

킬은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페를에 위치한 스포츠 클럽 아레나에서 열린 페를과의 2019-20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 원정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재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영재는 벤치에서 출전을 대기했다. 전반 13분, 킬은 뮐링의 크로스를 세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헤커가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고,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지루한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나섰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킬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인 발의 슈팅은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양 팀 모두 3번째 키커까지 킥을 성공시킨 가운데 4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킬의 포라스가 성공시킨 반면 페를의 초로바가 실축한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키커인 킬의 이요하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페를의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며 서든데스에 나섰다.

킬의 6번째 키커로 이재성이 나섰다. 이재성의 킥은 골키퍼가 그대로 서서 지켜볼 정도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페를의 6번째 키커도 성공시켰다.

8번째 키커까지 양 팀 모두 성공시켰다. 9번째 키커인 킬의 노이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페를의 마지막 키커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결국 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페를(1) : 헤커(전반 45+1분)

홀슈타인 킬(1) : 세라(전반 13분)

[승부차기]

페를(8) : OOOXOOOOO

홀슈타인 킬(7) : OOOOXOO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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