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유벤투스가 리버풀-토트넘전에 스카우트를 직접 파견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유벤투스가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를 관찰했다고 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또 패배했고, 리버풀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에서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헨더슨과 살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0경기 무패(9승 1무)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을 이어갔고, 승점 12점으로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알리송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것이 골대에 맞았다. 후반 막판 시도했던 회심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도 알리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 경기를 유벤투스의 스카우트가 직접 관찰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호날두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는 유벤투스가 손흥민과 살라를 관찰하기 위함이었다. 영국 ‘미러’는 “유벤투스가 안필드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살라, 손흥민 그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스포츠 메디아셋’ 역시 “유벤투스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주말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 손흥민과 에릭센을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을 중심으로 손흥민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 된 상태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를 강조했다. ‘스포츠 메디아셋’은 “손흥민은 속도, 기술, 유연성 모두 뛰어나다. 기술적 관점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은 상업적 관점에서도 유벤투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물론 손흥민이 쉬운 영입 대상은 아니지만 호날두와 데 리흐트를 영입한 것처럼 유벤투스는 모든 선수들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하지 않았다.

여기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가 유럽을 정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호날두가 34세로 더 젊어질 수 없기에 다음 스타들을 눈독들이고 있다”면서 손흥민과 살라가 후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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