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커리어에 자랑스러운 기록 하나를 추가했다.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켜 프로 통산 50번째 프리킥 골을 기록하게 된 메시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리그 5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날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안수 파티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 수 아래의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2골 2도움을 올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발휘했다.

특히 전반 33분 나온 메시의 골이 주목을 받았다. 메시는 아름다운 궤적의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골키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슈팅이었다.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은 이 골이 메시의 통산 50번째 프리킥 득점이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메시의 기록을 축하해줬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는 또 다른 금자탑을 세웠다. 2008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첫 번째 프리킥 득점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50번의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는 기록을 조명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44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6번을 합쳐 50골을 완성했다”는 기록도 소개했다.

실로 대단한 기록이지만 메시보다 더 많은 프리킥 골을 넣은 선수들이 존재했다. 무려 77골을 넣은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를 비롯해 펠레(70골), 호나우지뉴, 니콜라 레그로탈리에(이상 66골), 데이비드 베컴(65골) 등이 있었다. 대단한 프리킥 기록을 남긴 메시도 역대 프리킥 최다 득점 순위 10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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