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보훔을 극적으로 제압했다. 보훔의 이청용은 선발 출전해 66분 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루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19-20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청용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중앙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3-3으로 나섰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고, 데이비스, 보아텡, 파바르, 키미히가 4백에 섰다. 티아고, 고레츠카, 톨리소가 중원에 포진했고, 페리시치, 코망, 나브리가 공격 선봉에 섰다.

전반 30분, 이청용은 상대 역습을 저지하다 경고를 받았다. 선제골은 보훔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블룸이 올린 크로스가 데이비스 몸 맞고 그대로 뮌헨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자책골로 보훔이 리드를 잡았다. 보훔은 전반 44분, 간불라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리시치 대신 레반도프스키가 투입됐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후반 20분, 톨리소 대신 뮐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보훔은 후반 21분, 이청용 대신 빈츠하이머를 투입했다. 뮌헨은 후반 38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나브리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후반 43분, 보훔의 코찹이 후방에서 빌드업 실수를 저질렀고, 상대 역습을 저지하다 다이렉트 퇴장 당했다.

뮌헨이 수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후반 44분, 코망의 크로스를 뮐러가 마무리하며 뮌헨이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뮌헨이 보훔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보훔(1) : 데이비스(전반 36분 OG)

바이에른 뮌헨(2) : 나브리(후반 38분), 뮐러(후반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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