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멀티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을 꺾고 리그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리그 레스터 시티전에서 0-9로 참패했던 사우샘프턴은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맨시티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16강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꺾고 사우샘프턴과 맞대결을 펼친 맨시티는 8강에 올랐다.

이날 맨시티는 최전방에 제주스, 아구에로, 마레즈를 넣으면서 힘을 준 것을 제외하고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중원에 베르나르두 실바, 포든, 도일이 위치했고 앙헬리노, 가르시아, 오타멘디, 워커가 포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브라보가 골문을 지켰다.

사우샘프턴은 롱과 부팔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수비라인을 두텁게 세웠다. 워드-프라우즈, 암스트롱, 로메우가 중원에 배치됐고 호이베르그, 베드라넥, 스티븐스, 단소, 발레리가 최후방에 위치했다. 매카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부터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려준 공을 오타멘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맨시티는 전반 38분 워커의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며 두 골 차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맨시티는 후반 11분 마레즈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 맞고 골문 쪽으로 향한 것을 아구에로가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사우샘프턴도 후반 30분 스티븐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맨시티를 추격하기에 격차가 너무 컸다. 맨시티는 칸셀루, 스톤스, 베르나베 등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