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징계 기간이 곧 끝나는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메시는 지난 7월 열린 칠레와의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 전에서 전례없는 분노를 쏟아냈다. 메시는 이 대회를 브라질 우승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부패한 대회’로 표현했다. 4강전에서는 브라질에 유리한 판정이 있었다고 믿었으며, 3-4위 전에서는 게리 메델과의 몸싸움으로 퇴장까지 당해 그의 화는 극도로 치솟았다. 이러한 생각 속에 3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시상식에 불참했다.

메시는 경기 후 “우리는 이 부패한 대회의 일부가 될 수 없었다. 코파 아메리카는 전부 브라질 (우승)에 초점을 맞춘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하길 바랐지만 그들(코파 아메리카)은 우리의 결승전 진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부패와 심판들은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지 못하게 하고 있다. 축구는 망가졌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남미축구연맹은 곧바로 “페어플레이의 기본은 결과에 승복하고, 존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근거 없는 비난은 용납할 수 없다. 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수많은 사람들의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고 반박했으며,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징계 결과는 3개월 출장 정지였다. 8월부터 시작된 이 징계로 메시는 9월과 10월 A매치를 뛸 수 없었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은 끝났다. 3개월 징계 종료를 앞둔 메시가 11월 A매치 명단 포함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메시가 징계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그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가 돌아옴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11월 A매치는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브라질과, 11월 18일에는 이스라엘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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