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르로이 사네(23)가 떠날 것을 대비해 미켈 오야르사발(22,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사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벤을 동시에 떠나보낸 바이에른이 측면 공격 보강을 원했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 등을 우선적으로 기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지가 좁아진 사네 역시 이적을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사네가 지난 8월 커뮤니티 실드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이에 따라 바이에른은 이반 페리시치의 임대 영입으로 급선회했다.

하지만 바이에른과 사네 모두 아직 이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사네의 바이에른 이적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독일판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아직까지 사네는 바이에른 이적을 결심한 상황이다. 여전히 맨시티를 떠나길 희망하며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떠나고자 하는 선수를 지킬 생각이 없다 말했다”라면서 “사네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네가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 오야르사발을 지켜보고 있다. ‘아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야르사발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야르사발은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을 거쳐 17세의 나이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오야르사발은 벌써 1군 무대 151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2017-18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4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각각 14골씩 기록하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10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소시에다드를 3위에 올려놓았다.

한편, 재능만큼 바이아웃 금액도 만만치 않다. ‘아스’에 따르면 소시에다드가 책정한 오야르사발의 바이아웃은 7,500만 유로(약 970억 원)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