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항 스틸러스 제공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R(reserve)리그 2019 남부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오후 3시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R리그 2019 18R 홈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대전을 2: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을 비롯해 대구, 경남, 대전, 울산, 전북, 부산까지 총 7개의 팀으로 구성된 R리그 남부권역에서는 올해 각 팀 별로 18경기를 치르게 된다. 포항은 이 날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7경기에서 11승 4무 2패 승점 37점을 얻었다. 현재 2위에 랭크된 대구는 15경기에서 승점 27점에 그친 상황이다. 대구가 남은 3경기를 전승하고 포항이 남은 전북 원정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순위가 뒤바뀔 수 없다.

포항은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26득점 16실점의 기록으로 리그 최소실점의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최소실점 기록을 이끈 이상수는 “모든 선수들이 1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나도 경쟁력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그 노력이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FIFA U-17 월드컵 대표선수에 7명이 선발될 정도로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통해 ‘화수분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포항은 프로팀에서도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R리그를 통해 기량을 발전시키고 성장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K리그1’에서 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R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던 송민규가 올해 K리그1에서 선발로 꾸준히 나서며 활약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한편 포항은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올 시즌 K리그1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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