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가레스 베일의 처분을 결심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베일이 내년 여름 레알을 떠나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레알 역시 빠르면 1월에 베일을 내놓는 생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입단 후 열린 레알의 공식 경기 중 50%에 못 미치는 출전 기록을 보유하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이번 시즌은 다른 것으로 보였다. 온갖 불화설과 이적설 속에 베일은 시즌 초반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마음까지 180도 돌려놓았다.

그러나 10월 A매치 기간 이후 알 수 없는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다시 레알과 결별설이 고개를 들었다.

레알 잔류를 그토록 바랐던 베일 역시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고, 레알 역시 빠른 처분을 바라고 있는 것. 스페인 ‘아스’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가 베일의 차기 행선지 예상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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