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한양대학교 축구부가 베트남으로 향했다. 베트남축구협회가 초청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한양대 측은 28일 "지도자 및 선수단이 베트남축구협회 초청 U-21 국제대회 참가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양대 외 베트남 U-21 대표팀, 일본 대학선발팀, FK 사라예보 U-19까지 총 4개 팀이 겨룬다.

한양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진출을 앞둔 이들의 경쟁력을 확인해볼 계획이다. 차오연, 장민규, 이건희 등 김학범 U-22 대표팀 감독에게 테스트를 받았던 이들을 기대해볼 만하다. 일본,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스카우터들이 직접 관전하는 만큼 국내 무대와는 또 다른 어필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양대는 해외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 실시에 적극적이었다. '글로벌화'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독일 함부르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지로 나선 축구부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베트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학교 동문 박항서 감독과 연이 닿은 곳으로 지난해 BTV국제대회 참가에 이어 또 한 번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한편 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국내에만 머무는 것보다 다른 길을 다양하게 가보고 싶었다. 지금껏 학교 측과 상의해 차별화 전략을 세워온 결과다. 이번에도 책임감을 갖고 잘하고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한양대학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