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잘츠부르크] 여명진 통신원=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황희찬이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황희찬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잘츠부르크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빈과의 2019-20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두 번째 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전반 34분, 홀란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키커로 나섰다. 황희찬의 슈팅은 정면으로 향했고, 골키퍼에게 방향이 읽히고 말았다.

경기 후 만난 황희찬은 페널티킥에 대해 “원래 골키퍼를 보고 차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오늘은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면서 “찬스도 많고 했는데 오늘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발견한 것 같고, 일단 승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잘 쉬고 나서 다음 경기 더 발전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주중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데 이어 이날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풀타임 뛴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1분이든 5분이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골을 넣고 팀을 도우려 하는데 이겨서 만족스럽고, 또 노력해서 팀에 노력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한 홀란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홀란드와 둘이 생활에서도 잘 맞추려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 홀란드가 결정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꼭 그 선수에게 무조건 준다고 말하기보다 그 선수가 움직임이 좋다”면서 “덕분에 홀란드가 골을 넣어서 저도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이 맞춰나가면서 챔피언스리그와 리그가 많이 남아있는데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여명진 통신원, 잘츠부르크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