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구단 내외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은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보다 더 편안하다면서 압박을 잘 받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과 격돌한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25점으로 1위, 토트넘은 12점으로 7위에 위치해있다.

토트넘은 지난 6월 리버풀과의 UCL 결승 이후 심각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이적과 관련한 외부적 요인과 팀내 불화설 등 내부적 요인까지 겹쳐 나타난 위기는 고스란히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9라운드까지 승점 12점밖에 적립하지 못한 것은 이레적인 결과다. 다행히도 토트넘은 지난 23일 펼쳐진 UCL 조별리그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지만 리그에서는 3승 3무 3패로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구단 내외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고, 영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경질이라는 단어까지 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차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5년 전보다 더 편안하고, 차분하다. 나는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감독이고, 그런 사람이다. 나는 다른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클럽과 팬들에게 중요한 것은 경기다. 이런 이유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하기 위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문제가 생겼을 때 항상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변화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경우에는 백기를 올리는 것이 좋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감독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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