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발렌시아는 리그 10라운드 상대로 홈에서 패배가 없는 오사수나 원정을 떠난다. 발렌시아가 3연속 원정길을 떠나 피로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사수나와 발렌시아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오사수나는 현재 2승 5무 2패로 13위(승점 11점), 발렌시아는 3승 4무 2패로 11위(승점 13점)을 기록 중이다.

자고바 아라사테 감독이 이끄는 오사수나는 지난 9라운드 그라나다 원정을 떠나 1-0으로 패했다. 당일 경기에서 오사수나가 더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전반 38분에 허용한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올 시즌 오사수나는 홈에서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등의 강팀을 맞이한 홈 4경기에서 1승 3무를 거두며 아직 패배가 없다. 다시 한번 발렌시아라는 강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이변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주중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맞대결을 위해 릴OSC 원정을 떠났다. 발렌시아는 데니스 체리셰프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1), 릴(1-1)과 힘든 원정길을 소화했다. 이제는 오사수나 원정을 떠나게 되며 3연속 원정이라는 부담스러운 일정을 치르게 된다. 현재 리그 11위에 놓인 발렌시아는 상위권 반등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홈팀 오사수나의 강점은 수비력이 손꼽힌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오사수나는 경기당 ‘평균 0.89 실점’만을 허용했다. 오사수나의 단단한 수비력은 강팀을 상대로도 쉽게 패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수비력에 비해 득점력이 아쉽다. 리그 9경기에서 7득점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1점 차 이상 거둔 승리가 없다. 따라서 팀 내 주전 공격수인 에세키엘 아빌라의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원정팀 발렌시아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반갑다. 지난 9라운드에서 카를로스 솔레르가 복귀했으며, 이번 오사수나 원정에는 근육 부상으로 빠져있던 로드리고 모레노가 명단에 포함되었다. 두 선수의 복귀는 발렌시아 공격진에 다양성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서 교체로 공격의 활기와 전방으로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가능한 이강인의 출전 금지는 아쉽기만 하다.

무승부를 예측한다. '스포라이브(SPOL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양 팀은 4경기 맞붙어 발렌시아는 1승 3무로 쉽게 승리를 얻지 못했다. 더욱이 발렌시아의 3연속 원정 경기로 인한 피로도와 홈에서 오사수나가 이점을 살린다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두 팀의 무승부를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안주형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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