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이명수 기자=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같은 날 FC서울과 비긴 전북 현대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울산은 전북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울산은 26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승점 75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

[선발 라인업] 주니오 vs 빌비야...외인 원톱 맞대결

울산의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4백에 이명재, 강민수, 불투이스, 김태환이 4백에 섰다. 믹스와 박용우가 중원에 포진했고, 김인성, 주민규, 이동경이 2선에 출격했다. 원톱은 주니오였다.

강원의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신광훈, 이호인, 발렌티노스, 정승용이 4백에 섰고, 한국영, 이영재, 이현식이 중원에 포진했다. 강지훈, 빌비야, 김현욱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10분 만에 2골 몰아친 울산, PK로 만회한 강원

전반 2분, 김승규의 골킥이 강원 수비 등 맞고 주니오에게 흘렀다. 공을 잡은 주니오가 단독 돌파를 시도했고, 강원 수비를 제친 뒤 그대로 슈팅.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니오가 한 골 더 추가했다. 전반 10분, 주니오는 우측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강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지훈이 슈팅했지만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어깨 부상을 호소한 강원의 이영재 대신 조지훈이 투입됐다. 전반 44분, 빌비야가 강민수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마무리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울산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치열한 공방전, 승리 지켜낸 울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이동경 대신 황일수를 투입했다. 후반 18분, 강지훈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외면했다. 후반 19분, 빌비야가 절묘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23분, 믹스 대신 박주호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강원도 후반 26분, 김현욱 대신 서명원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황일수가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을 날려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4분, 이명재의 슈팅 역시 이광연이 막아냈다. 후반 37분, 양 팀은 각각 주민규와 이현식 대신 데이비슨과 정조국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울산이 강원을 제압하며 승점 3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2) : 주니오(전반 2분, 전반 10분)

강원FC(1) : 빌비야(전반 45분 PKG)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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