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윤효용 기자=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 천안 홈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과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오후 3시 천안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4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과 2-2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달은 발표했다. 서울 이랜드는 4-1-4-1 전형에 원기종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이어 두아르테, 윤상호, 김민균, 권기표가 2선에 섰고 허범산이 3선에 위치했다. 윤성열, 이태호, 안지호, 서경주가 4백을 형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낀다.

원정팀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쓰리톱에 안토니오, 키쭈, 박인혁이 나섰다. 이어 김승섭, 황재훈, 안상현, 장주영이 중원을 담당했고, 황도연, 김태현, 윤경보가 쓰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진영이 지켰다.

[전반전] 득점찬스 놓친 서울 이랜드, 10명에도 선제골 터뜨린 대전

전반부터 서울 이랜드의 승리 의지가 보였다. 전반 2분 대전의 골문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허범산이 이를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전 두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2분 김민균이 수비 한 명을 속이고 권기표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권기표가 단독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뜨면서 무산됐다. 이어 전반 20분에 또다시 김민균이 권기표에게 킬패스를 밀어주며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선제골에 실패했다.

대전은 밀리는 상황에서 퇴장 악재까지 따랐다. 전반 41분 안상현이 이태호에 대한 태클로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퇴장 당한 것이다. 이로서 대전은 남은 시간은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그러나 대전은 힘을 냈다. 전반 46분 종료 직전 안토니스가 단독 드리블로 수비를 뚫어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뚫어냈다. 이로써 전반전은 대전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 초반 서울 이랜드가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6분 두아르테가 올린 코너킥을 원기종이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뚫어냈다.

서울 이랜드는 기세를 몰아 역전에도 성공했다. 후반 15분 권기표가 멋진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으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대전도 한 방이 있었다. 후반 20분 안토니오가 김승섭과 2대1 패스로 수비를 뚫어냈고,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경기 막판 위기를 넘겼다. 후반 48분 핸드볼 파울로 대전에 페널티 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안토니오가 골대를 맞추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서울 이랜드(2): 원기종(후6), 권기표(후15)
대전 시티즌(2): 안토니오(전46, 후20)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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