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백승호가 다름슈타트 적응을 완전히 마친 모습이다. 백승호 이적 초기 하위권에 머물던 팀도 어느덧 2연승을 기록했고, 순위도 7위까지 뛰어올랐다. 외신도 백승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다름슈타트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다름슈타트는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강등권에 머물렀던 다름슈타트는 지난 라운드 상파울리전 승리를 시작으로 2연승을 거뒀고, 중위권인 7위까지 치고 나올 수 있었다.

아우에전에서 백승호는 팔손과 짝을 이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백승호는 안정적인 볼소유와 날카로운 패스로 후방에서 다름슈타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어느덧 다름슈타트에서 7경기 째 소화한 백승호는 이제 완전히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백승호는 83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독일 다름슈타트 지역지 ‘에코 온라인’은 백승호의 활약을 두고 “기술적이고, 빨랐고, 공을 안전하게 지켰다. 그리고 항상 좋은 판단으로 경기를 리딩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적 초반 백승호는 팀의 승리가 없어 마음 고생했다. 백승호는 지난 8라운드 보훔전을 끝낸 뒤 ‘인터풋볼’과 만나 “아직 팀이 승리가 없는데 꼭 이기고 싶다”며 이를 악물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라운드 상파울리전에서 팀의 무승을 끊어내는 승리에 기여했다. 다름슈타트의 디미트리오스 감독 역시 “백승호는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며 칭찬했다. 2연승으로 자신감이 붙은 백승호는 주중 칼스루에와의 DFB포칼 2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