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영국 법원이 뉴발란스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나이키와의 대형 계약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5일(한국시간) “영국 고등 법원의 나이젤 티어 판사가 뉴발란스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뉴발란스는 송사에 휘말렸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까지 뉴발란스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금액은 연간 4,500만 파운드(약 668억 원)였다. 하지만 리버풀이 최근 뛰어난 성적을 거두자 뉴발란스를 제외한 대형 스포츠 용품 업체들이 리버풀과의 계약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 적극적인 업체는 나이키였다. 나이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첼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나이키는 리버풀에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를 다투는 액수를 약속했다.

하지만 기존 업체인 뉴발란스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뉴발란스는 경쟁 업체와 같은 금액을 제안할 경우 계약 우선 협상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발란스는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수 일 간의 판결 심리 끝에 이날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기각이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뉴발란스의 구애를 뿌리치고 나이키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한편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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