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첫 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레알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무 1패로 최하위에 쳐져 있던 레알은 첫 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지단 감독 입장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좋지 않은 흐름 때문이었다. 나쁘지 않게 순항하던 리그에서도 마요르카 원정에서 패하며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무 1패로 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힘을 냈다. 난적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을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고, 전반 18분 터졌던 토니 크로스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승리로 지단도 일단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해야했고, 그렇게 해냈다. 1분부터 90분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 경기를 잘 시작했고, 공수 모두에서 아주 좋았다. 추가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쿠르투아에 대해서는 “그가 전반전 우리를 구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그의 활약과 팀의 승리에 기쁘다. 이겼을 때나 졌을 때 많은 비난이 있었다.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경기했고, 선수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