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공식 축구 경기에서 보기 드문 스코어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28일 있었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여자축구 챔피언십 리그 경기에서 56-0의 결과가 나왔다.

리우데자네이루 세판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플라멩고는 그레미뉴를 상대로 56-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축구 사상 한 경기 최고 골득실차 기록이다. 90분 경기에서 평균 96초마다 1골씩 나온 셈이다.

이 경기에서 플라멩고는 그레미뉴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몰아쳤다.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첫 골을 터뜨렸고 경기 시작 11분이 지난 시점 스코어는 7-0이 되었다. 결국 전반전을 29-0으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도 플라멩고는 공격을 늦추지 않고 27골을 추가해 최종 56-0으로 승리했다. 플라멩고의 공격수 플라비아는 이 한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기록하는 최다 득점 선수가 되었다.

플라멩고에 대패한 그레미뉴는 수십 골을 허용하면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페어 플레이를 했다. 그레미뉴는 이번 시즌부터 카리오카 여자축구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신생팀이다.

카리오카 여자축구 챔피언십은 1983년부터 시작된 리그로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의 30개 여자축구 클럽이 참가하고 있고 이번에 대승을 거둔 플라멩고 팀이 전년도 우승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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