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패트리스 에브라가 현역 시절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로 제임스 밀너(33, 리버풀)를 지목했다.

에브라는 지난 2006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EPL) 5회 우승을 비롯해 1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유벤투스, 마르세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에브라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를 꼽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에브라가 영국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내가 맞닥뜨렸던 가장 어려운 상대는 밀너였다. 그는 항상 나를 좌절시켰다”며 운을 뗐다.

이어서 “나는 공격적인 수비수였다. 하지만 밀너는 나를 계속 따라다녔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저리 가서 공격이나 해, 나를 내버려 둬’라고 말하곤 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상대했던 밀너는 리버풀로 이적해서도 나와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많은 클럽에서 활약한 에브라는 리오넬 메시를 상대한 적이 있다. 에브라는 메시가 아닌 밀너를 지목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메시 역시 여러 번 맞붙어봤다. 하지만 밀너는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하기 더 어려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