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가 첼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공격수 2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비에 지루(33)와 미치 바추아이(26)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타미 아브라함과 경쟁에서 밀렸고 거취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메일’ 등 다수 매체는 ‘팀 토크’를 인용해 “팰리스가 첼시에서 뛰고 있는 지루와 바추아이를 영입 타깃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적시장 금지 징계를 받은 뒤 프랑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아브라함과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 선수들의 약진으로 인해 기존 선수들 중 일부가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격진에서는 지루와 바추아이가 대표적인 선수들이었다. 지루는 리그 3경기(선발1), 바추아이는 교체로만 5경기를 뛰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루가 교체로 1경기, 바추아이는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자연스레 두 선수는 출전 시간 문제로 이적 가능성에 휘말렸다. 특히 지루는 아스널에서 백업 공격수로 밀려나면서 첼시 이적을 택했던 만큼 고민이 큰 상황이다. 일단 램파드 감독은 지루에게 잔류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두 선수의 모습을 보고 팰리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팰리스는 초반 9경기에서 4승 2무 3패로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족한 득점력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믿을 만한 공격수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오랫동안 노렸던 바추아이에 지루까지 품어보겠다는 생각이다. 

팰리스는 최전방 공격수 중 3골을 기록한 조던 아예우 외에 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크리스티안 벤테케(8경기 0골), 코너 위컴(2경기 0골)이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일단 팰리스는 오는 1월까지 두 선수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루는 2020년 여름, 바추아이는 2021년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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